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하는 등 세계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인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고, 지구촌 화합을 도모하는 국제 행사가열린다.경희대는 세계대학총장회, 유엔한국협회, 밝은사회국제클럽 등과 함께 27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수원 캠퍼스 및 서울 롯데호텔 등에서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 20주년과 ‘문명간 대화의 해’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명간의 대화를 통한 지구공동사회의 건설’이란 주제아래 열리게 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공존과 공영을 위한 문명간의 대화 ▦화해와 협동을 위한 종교간의 대화 ▦유엔을 통한 세계 영구평화의 건설 등5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미국 동시다발 테러와 관련, 특별분과를 설치해 ‘평화와 전쟁사이:계속되는 국제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해서도 긴급 진단할 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7일 기념식 축사를 하며, 조지프 리드 유엔 사무차장과 로드리고 카라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1981년 제 36차 유엔총회에서 ‘세계평화의 날’ 및 ‘문명간 대화의 해’를 공동 발의한 20여개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경희대인류사회재건연구소 송병록(宋炳祿ㆍ45)교수는 “세계는 환경, 마약, 테러 등 새로운 형태의 안보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는 국제평화와 인권, 인류의 진보와 협력이라는 유엔헌장 정신의 실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961-0023~5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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