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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前대통령, 韓대표 만나 "햇볕정책 비판하려면 달빛정책이라도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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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前대통령, 韓대표 만나 "햇볕정책 비판하려면 달빛정책이라도 내놔야"

입력
2001.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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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26일 “햇볕정책으로 이번에 북한이 미국의 공격목표에서 벗어났다”며 “미국 테러사건 후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려 극도의 긴장지역인 한반도의 민심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전 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의 신임 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달빛정책이라도 내놓으면서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작은 것을 파헤치고 침소봉대하면 여당만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라 야당도 어려워진다”며 이용호 게이트에 우려를 표시한 뒤 “지난 정부에서 경제가 파탄났는데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땅땅거리고 위기관리를 잘한 사람들이 비난을 받아 안타깝다”고말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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