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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저신용 급전대출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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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저신용 급전대출 '노크'

입력
2001.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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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나 신용이 미치지 못해 더 이상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면 아직도 대부분은 신용카드현금서비스를 생각하기 쉽다. 무엇보다도 아쉬운 소리 할 필요 없고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엔 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이른바 ‘저신용∙급전대출’ 경쟁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소액 신용대출 상품이 나온 상황. 급전을 쓰더라도 사채는 피하고, 사채를 안쓰더라도금융권별로 관련 상품을 꼼꼼히 따져 경제적 선택을 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및 카드론

소액 급전 융통에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수단.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주축이다. 현금서비스는 각 카드사별로, 또 개인의 이용실적 및 신용도별로 차이가 있으나 평범한샐러리맨이라면 평균 연 23% 내외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정상적인카드거래자라면 곧바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앞서 각 카드사가 내놓은 카드론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1,000만원 한도로 연리 9~19%의금리가 적용되는 삼성카드의 ‘e-loan’을비롯해, 1,500만원 한도인 외환카드의 ‘바로대출서비스’, 국민카드의 ‘Ezloan’ 등이 있다. 비씨카드의 ‘비씨아이론’은 대출한도가500만원이지만 금리밴드가 연 14~17%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카드론은 현금서비스와 달리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은행권 저신용∙급전 무보증 대출

주택은행은 최근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서무보증 신용대출 가능 등급을 7등급에서 9등급으로 2등급 확대했다. 은행에서 정상적인 신용대출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한 틈새상품이다. 신용등급이낮은 만큼 금리는 정상적인 은행 신용대출보다 높다. 500만원~1,000만원 한도로 연 14~17%의 금리가 적용된다.

외환은행의‘YES 캐쉬론’은 신용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한 현금서비스 한도 내 무보증 급전 대출. 사실상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상품과 금리경쟁을 선언한 상품인셈이다. 연 13.75~17.75%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장 2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700만원 한도 내에서연 13.9~22.9%의 금리가 적용되는 제일은행의 ‘퀵 캐시론’이나 평화은행의 ‘따따따론’도 현금서비스 대체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따따따론’은12.5~13.5%의 낮은 금리 때문에 출시 20여일 만에 대출액이 500억원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험∙할부금융사 급전 대출

대출전용카드를 발급해주고 신용 한도 내에서 현금서비스처럼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 일반적이다.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이 같은 방식의 ‘교보 플러스론’을 출시했다.1,000만원 한도 내 연 11.9~18%의 금리가 적용되며, 일부 상환 후 잔금 상환의 연장이 가능한 리볼빙(Revolving) 개념을 적용했다.

자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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