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시달리고있는 국내 화섬업계가 내년에도 올해와비슷한 최고 30% 수준의 감산을 검토 중이다.26일 업계와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올해 효성, 고합, 태광산업 등의 파업 사태로30% 수준의 감산이 자동적으로 이뤄졌지만 내년 역시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서는 올해 수준의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화섬협회는 이에 따라 우선 20년 이상된 노후설비 등 경쟁력이 없는 시설의 자율적인폐기로 생산감축을 추진하고 설비 해외 이전 등 업체별 실정에 맞는 감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화섬협회는 또 감산 계획과 함께 화섬산업 활성화방안으로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의료용 화섬개발을 통한 수요창출, 고기능성 신소재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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