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02학년도 대학원 정원을 대폭 증원, 2001학년도보다 710명 늘어난 5,332명을 선발한다.서울대는 25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도 대학원 정원을 석사 3,625명, 박사 1,707명으로 최종 확정했다”며 “이는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한 학부정원 감축,대학원 정원 증원 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학원 정원인 4,622명보다는 710명, 서울대의 대학원 정원관리방식이 총정원관리제에서 입학정원제로전환된 1997년(4,297명)보다는 1,000명 넘게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학부정원은 1,000명 이상 줄어들어 내년의 경우 3,900명으로 확정됐었다.
이에 따라 내년도 학부 전체 정원 대 대학원 전체 정원의 비율은 올해의 1대 0.7보다 늘어난 1대 0.8이 되며, 내년도 신입생이 4학년이 되는 2005년께는 학부정원과 석ㆍ박사 정원이 동수가 된다.
그러나 교수채용 과정에서의 해외파 선호현상과 취업난 등으로 인해 최근 석ㆍ박사대규모 미달사태마저 빚어진 만큼 대학원 증원에 따른 내실 있는 학문후속세대 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청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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