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 급등세로 출발한 주가지수가 기관의 매물 공세와 경제지표 악화 위기감에 밀려 10포인트 이상빠진 472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1주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 장이 열리자 마자 지수 49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보였으나, 증권사 사장단회의에서 기관들의 매수 의무가 해제된 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선물가격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도 낙폭을키우는 요인이 됐다. 외국인이 7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장세를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장 후반 나돈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교전설도 투자심리를위축시켰다.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현대차와 담배인삼공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이모두 떨어졌다.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날 상한가까지 올랐던 데이콤은 매물이 쏟아지며7% 하락했다. 증권 은행 건설 등 대중주도 약세에 머물렀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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