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진국형 고령화사회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노동인력인 15~64세의 청장년층 인구 증가세는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나이가 많은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 향후 연금 및 의료보험 고갈 등으로 복지정책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오고, 생산차질 등 경제활동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4,613만6,101명으로 1995년(4,460만8,726명)보다 3.4% 증가했다. 이중 남자는 2,315만8,582명, 여자는 2,297만7,519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북한인구의 경우 2,2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특히 65세이상 고령인구는 337만2,000명으로 1995년에 비해 27.7%나 크게 증가한 반면, 청장년 인구는 3,297만3,000명으로 4.1%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고령인구비중은 전체인구의 7.3%로 5년전(5.9%)에 비해 1.4%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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