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앨런비(호주)가 처음으로 연장전까지 가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앨런비는 2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리고니어의 로렐밸리GC(파72)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마코니 펜실베이니아클래식(총상금330만달러) 4라운드서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래리 마이즈, 로코 미디어트(이상 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과 상금59만4,000달러를 차지했다. 앨런비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거둔 PGA 투어 대회 3승을 모두 연장 승부 끝에 따냈었다.
앨런비는 홈필드인 호주투어 등을 포함, 연장전 7승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는 ‘연장전 불패’의 사나이다.
미국무대에서는 지난 해 4월 휴스턴오픈에서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뒤 그 해 7월 웨스턴오픈에서도 연장전을 벌여 우승컵을 안았다. 또 올해 닛산오픈에선 무려 6명이 나선 연장전에서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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