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내 년에도 경기하락이 심화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말까지 미국의 보복전쟁으로 인한 소비ㆍ투자심리 위축과 수요산업의 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을기업경영의 최대 장애물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경기전망 및 올 4ㆍ4분기 기업경영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경기는 상승국면으로 전환(20.2%)하기 보단 경기 저점에서 횡보(52.0%)하거나 경기하락이 심화(27.8%)할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업 중 24.6%가 내수부진을, 16.0%가 수출부진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상의에 따르면 2ㆍ4분기 회복세를 보인 도ㆍ소매 판매와 내수용 소비재 출하 등 국내소비지표의 증가세가 최근 다시 둔화하고 건설ㆍ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전체 4개 기업 중 1개 기업 꼴로 ‘내수부진’을 기업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또 최근 추가 전쟁 발발 가능성 등으로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둔화가 심화해‘수출부진’을 기업경영의 장애물로 꼽는 기업도 지난 해 1ㆍ4분기(8.6%)보다 2배 정도 늘어났다. 수요부진에 따른 경쟁심화로 ‘판매가격 하락’을 꼽는 기업도12.8%에 달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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