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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안양천 시민공원 차량 마구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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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안양천 시민공원 차량 마구 출입

입력
2001.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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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둔치 시민공원은 서울 구로 양천 강서 영등포구를 이어 성산대교와 여의도까지 연결된 자전거 전용도로 겸 마라톤 코스가 있다.시민공원 곳곳에는 축구 농구 배구장 등도 잘 정비되어 있어 시민들이 즐겨 이용해왔는데 최근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차단벽이 손상되면서 대형 덤프트럭은 물론 승용차량까지 이곳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 전용도로 겸 마라톤 코스는 온통 흙과 돌멩이로 뒤덮여 있고 덤프트럭이 차량정비를 하면서 폐유를 흘리는 경우도 있다. 또 관리 소홀로 체육 시설에서도 차량이 질주하고 음주를 하는 청소년들의 아지트가 되는 현상까지 있다.

서울의 여러 구청이 시민의 휴식처로 조성한 시민공원인데 운영과 관리에서는 구청끼리 책임을 떠넘기는 것일까. 단독 관리처라도 설립해서 시민공원이 예전의 휴식처 기능을 되찾도록 해주길 바란다.

/ 조진수ㆍ서울 구로구 구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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