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후에는 귀성ㆍ귀경 문제로 모두 다 고민이 많고 머리가 아프다. 교통방송(TBS)남승욱(54) 본부장은 바로 그 고민을 덜어주는 사람이다.29일부터 10월 4일부터 추석특별방송에 대비하고 있는 남 본부장은 “이번추석에는 3,21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동하는 차량도 작년보다 약 8%가 늘어난 1,500만 대에 이를것으로 본다.
귀성객이나 귀경객들이 편안한 추석길이 되도록 하루 22시간 방송을 통해 입체적이면서도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겠다”고말했다.
이번 추석 특집방송은 KBS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하루 281명, 헬기 1대,차량 48대, 중계차 2대가 동원되는 특집방송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추석전 조기 개통된 서해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충북 내륙 도로, 남해고속도로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정보와 도로의 특성을 설명하는 것이다.
남 본부장은 “새 도로에 대해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 구간 교통정보를 충분히 내 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KBS에서 TBS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남 본부장은 예전에는 출퇴근시에만 교통방송을 들었지만 이젠 하루 종일 이 곳에 채널을 맞춘다.
그는 TBS가 시민의 33%가 매일 듣는 영향력 있는 매체라고 자부한다. “교통방송은‘차는 있지만 교통문화가 없다’는 우리의 상황을 개선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교통문화에 익숙해지도록 어린이 대상의 교통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교통방송 운영에 대해서는 “조속한시일 내에 컴퓨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교통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취율을 높이기 위해 재미와 정보를 결합하겠다”고 말했다.
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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