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 올들어직ㆍ간접 투자로 4,000억원 정도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연금공단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이원형(李源炯ㆍ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2조2,018억원을 주식에 직접 투자, 20일 현재 2,947억원의 평가손실을 보았다.
공단은 또 7월4일부터 SK투신운용 등 13개 자산운용기관에 6,000억원을 위탁투자 해 925억원을 날린 것으로 드러나 전체 손실이 3,87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단은지난해에도 2,000억원을 위탁투자 해 8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 의원은 “공단은 하반기에 해외증권 등에 5,000억원, 자산운용기관에 6,000억원의 위탁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미국 테러 대참사로 금융시장이 폭락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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