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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맨발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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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맨발 바람' 분다

입력
2001.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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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공원에 들어선 맨발산책로가 인기다. 매일 아침 저녁이나주말에 분당 외곽의 율동공원과 도심의 중앙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맨발산책로는 이제 꼭 거쳐야 하는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율동공원 사계절 꽃동산입구에 조성된 맨발산책로는 각종 자갈을 울퉁불퉁하게 깐발지압장으로 총 200여평 규모다.

굵고 잔 자갈들과 편편한 돌 등을 가지런히 깐 지압장에 발을 들여놓은 주민은 처음에 “아! 아프다”는 느낌을 토로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바람에 꾸준히 찾는 편이다.

중앙공원에도 최근 맨발산책로가 등장했다. 분당호옆 1,300평의 부지에 조성된 200㎙ 발지압장은 콩자갈과 옥자갈 등 18종류의지압시설과 함께 세족시설, 신발장, 정자목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민 김선한(49)씨는 “발은 신체 모든부위와 연결돼 있어 맨발로 걷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돼 매일 이 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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