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3층에 살고 있는데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하면서 3층까지 올라와서 전해주지 않고 1층에서 이름만 3~4번 큰 소리로 불러보고 대답이 없으면 부재중 처리를 한다.며칠 전 언뜻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혹시나 해서 1층에 내려가보니 등기우편을 배달하려 했으나 부재중이니 다음에 다시 오겠다는 집배원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재차 방문해도 부재중이면 우체국에서 직접 수령해 가라는 것이었다.
이전에 두 세 번 정도 집배원이 이런 식으로 부재중 처리를 해서 집에 있으면서도 등기우편을 받지 못해 우체국에서 직접 수령했었다. 물론 집배원이 격무에 시달린다는 것은 알지만 집을 직접 방문하지도 않고 1층에서 이름을 불러보고 나오지 않으면 부재중 처리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TV를 보고 있거나 어떤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 밖에서 누군가 이름을 부르더라도 알아차리기 힘들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빌라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 수고스럽겠지만 직접 올라와서 부재여부를 확인해 주었으면 한다.
/ 김용택ㆍ서울 성북구 장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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