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5.’배리 본즈(37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홈런신기록 경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본즈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퀄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서 시즌 65, 66호 홈런포를 쏘아올려 98년 마크맥과이어(38ㆍ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의 시즌 70호 홈런기록 경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64호 홈런을 날린 뒤2경기 동안 홈런포가 침묵했던 본즈는 이날 샌디에이고의 두번째 투수 제이슨 미들브룩으로부터 2회와 4회 연타석 솔로포를 날리며 샌프란시스코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 날 홈런포로 갖가지 기록이 본즈의 손으로 넘어왔다.
시즌 원정경기 34 홈런으로 맥과이어(98년)와 베이브 루스(27년)가 세웠던 시즌 원정경기 최다홈런기록(33개)도 경신했고 지난해 49, 올해 66개로 2년간115개의 홈런을 쳐 루스의 좌타자 2시즌 최다홈런기록(1927~28년, 114개)도 갈아치웠다.
또 본즈는 98년 맥과이어에 이어 66홈런으로 홈런 2위에 올랐던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홈런 2위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 테러참사 뒤 재개된 경기에서 홈런당 1만달러의 성금을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기부하기로 한 본즈는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 총 3만달러의 성금을 기부했다.
150경기만에 66호 홈런을 기록한 본즈는 98년 맥과이어보다 7경기나 빠른 홈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은 1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대망의 시즌 최다홈런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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