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문화관광위의 KBS 감사에서는 지난 7월 G&G 그룹 이용호회장의 TV 출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KBS는 7월24일 이용호씨를 ‘클로즈업 오늘’에 출연시켜 12분간 ‘천재적기업 사냥꾼’으로 보도했다”며 “이 모 제작본부장과 가까운 여권의 고위인사가 압력을 넣어 이씨가 출연하게 됐다면 경천동지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모 본부장은 “악의적 루머”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 등도 “이용호씨 관련 주가의 시가 총액은 이씨인터뷰 방송이 나가고 일주일 뒤 910억원이나 급증했다가 나중에 떨어졌다”며 “내사 중이었던 사람에게 해명 기회를준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박권상(朴權相) KBS사장은 “제작진은 이씨가 내사를 받고 있는 줄 모르고 주간지 기사를 보고 출연시켰다”며 “결과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답변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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