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에 이어 파월 국무장관과 고어 전 부통령의 부인도 공익광고에 출연, 테러 참사를 극복하는데 일조를 할 예정이다.로라 부시 대통령 부인은 21일 방영된 공익광고에서 요즘처럼 불안한 시기에 어른들이 어떻게 어린이들을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 역설했다.
부시 여사는 이 광고에서 “이 참사는 어린이를 포함한모든 미국인들에게 공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면서 그들이 안전하며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어 전 부통령의 부인 티퍼 고어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부인 앨머 파월도 24일 방영되는 30초짜리 공익광고에 함께 출연, 테러에 따른 정신적 충격 극복을 역설한다.
티퍼 고어는 이 광고에서 “두려움과 걱정, 공포, 우울증은 우리 모두가 지켜본 끔찍한 장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런 감정들”이라며“당신이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고 언제든지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울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그는 ABC뉴스에 나와 “테러가 발생한 지 2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당신이 극도의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 이는 심각한 우울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도움을 청하고 상담을 하는것이 좋다”고 말했다.
파월 부인은 “미국이 9월 11일의 끔찍한 공격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제는물리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것 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티퍼 고어는 전국정신보건바로알기운동(NHMAC)의 명예회장이며 파월 부인도 이 단체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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