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성동구, 일산은 성북구 수준.”아파트 매매 가격 기준으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5대 신도시와 서울 각 구를 비교할 경우 분당은 서울 성동구, 일산은 성북구와 비견되고 평촌은 강서구, 산본과 중동은 각각 중랑구와 금천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이들 신도시 입주 시작 7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689만7,000원으로 688만5,000원인 성동구와 비슷한 가격대였다. 성동구의 매매가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9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일산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543만1,000원으로 서울에서 18번째인 성북구(568만6,000원)수준이었고 평당 580만5,000원인 평촌신도시는 577만4,000원으로 집계된 강서구(서울 16위)와 비슷했다.
평당 400만원대에 머문 산본(498만3,000원)과 중동(462만4,000원)은 각각 서울 최하위권인 중랑구(504만2,000원), 금천구(463만3,000원) 수준이다.
평당 전세가의 경우 432만4,000원인 분당은 성동구, 343만8,000원대인 일산은 구로구 수준이다. 또 416만7,000원의 평촌은 서울 마포구와 비슷했고 산본(352만6,000원)과 중동(331만3,000원)은 각각 동대문구와 중랑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도권 주거지역 가운데는 경기 과천시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1,246만5,000원으로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1,194만4,000원)보다도 높았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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