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참사이후 미 전역에서 성조기 게양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조기 제조공장들이 뜻밖의 특수를 맞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메이리화’ 국기제조공장은 테러참사이후 지금까지 미국 관련업계로부터 50만장의 성조기 제조 주문을받았다”면서 “상하이 국기제조공장 근로자들은 납기를 위해 철야작업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또 상하이 인근지역의 ‘진탱' 국기제조공장도 미국 관련업계로부터 60만장의 성조기 제조주문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중국내 성조기 주문 생산업체들은 밀려드는 성조기 주문 수출을 기한내 선적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 중국국경일에 대비한 중국 국기제작까지도 일단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에서는 테러참사이후 성조기 수요가 급증해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상점에서는 불과 이틀만에 재고가 동이 나는 사태가 빚어졌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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