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위대가 난민대책 지원 등을 위해 파키스탄 영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 지원을 위한 후방지원의 범위를 인도양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국내로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내주 임시국회에 상정할 ‘미군등 지원법안’에 ‘피란민 지원’을 포함시킬 방침인데, 이는 전쟁 발발후 아프카니스탄 난민이 파키스탄으로 유입될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당정은 파키스탄에서 자위대 수송기를 이용해 난민을 수송하는 동시에 자위대원을 동원해 생활필수품배포 및 피란민 임시수용소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또 미국의 보복공격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긴급경제 원조명목으로 4,000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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