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거래량 급증과 함께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마감, 하락세로 돌아섰다.21일 코스닥시장에서 안연구소는 출발부터 ‘팔자’물량이 쏟아져 소폭 내림세로 출발, 불안한 모습을보인 뒤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꾸준히 나오면서 한 때 하한가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은 끝에 전날보다 10.76%(8,700원) 폭락한 7만2,100원으로마감됐다.
지난 13일 등록 후 수천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은 19일 6만주, 20일 71만주로 늘었으며 21일에는상장주식수의 19%인 139만주로 급증했으며 이중 상당수는 대주주 투자자들인 것으로 보인다.
안연구소 주식의 9.43%인 67만6,920주를 보유한삼성SDS는 20~21일 약 20만주 정도를 장내매도했으며 산업은행(58만4,610주ㆍ8.15%)도 보유주식 중 일부를 팔았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97년 안연구소에 투자한 금액이 4억8,000만원에 불과해 이번 안연구소 등록으로막대한 투자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현재 7만원대인 안연구소 주가로 계산할 경우 삼성SDS의 평가익은 대략 400억원을 웃돌아 4년 만에 약100배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