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ABC 등 미국의 주요 방송이 ‘전쟁을 선동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1일 뉴욕ㆍ워싱턴 테러 발생 이후 화면에 성조기를 내건 채 연일 ‘정부의 선전 포고에 맞춰 국민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식으로 보도한다는 지적이다.
뉴욕 타임스는 20일 “대통령의 결단에 동참하고 싶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다”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또 특정 국가 대사와의 인터뷰에서 “테러와의 전쟁에동 참하기를 기대한다”는 식의 발언은 ‘강요’라고 말했다. 알렉스 존스 하버드대 교수는 “언론은 어떤 상황에서도 객관ㆍ비판ㆍ분석적 시각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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