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줄리아 로버츠, 톰 크루즈 등 스타들이 미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한 텔레톤(telethon; 기금 모금을 위한 광고 없는 연속 방송)에 나선다.미국의 4대 메이저 방송사인 ABC, CBS, NBC 와 폭스방송은 21일 밤9시부터 11시까지 ‘미국: 영웅들을 위한 추모’를 방영하기로 했다. 또 이 방송은 지역방송, 케이블 채널, 인터넷에서도 실시간으로 방영된다.
이들 방송사는 이 프로그램이 “미국을 자유롭고 용감한 땅으로 만든 불굴의 영혼 및 단호한 힘과 용기를 추모하고 동시에 부서진 세상을 따뜻한 말과 음악으로 감싸기 위해 기획됐다”고밝혔다.
추모방송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닐 영, 본 조비 등이 출연해 음악을 연주하고 배우로는 로버트 데니로,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등이 출연한다. 담당 프로듀서가 납치여행기에서 사망한 연속극 ‘프레이지어’의배우 켈시 그래머도 얼굴을 보인다. 시청자는 방영 시간 동안 생존자와 희생유족을 돕는 자선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추모앨범 발매계획에 이어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다음달시작되는 34일간의 북미투어의 예상수익금 200만달러를 기증하겠다고 밝혔고 휘트니 휴스턴도 91년 걸프전 당시 발매됐던 ‘성조기(Star Spangled Banner)’ 싱글음반 수익금을 사망한 경찰ㆍ소방관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