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범 운영되는 자립형 사립고가 전국 6개교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따라 내년에 자립형 사립고를 30개 이내에서 운영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당초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교육부는 20일 시ㆍ도교육청별로 자립형 사립고 추천을 마감한 결과, 울산현대청운고, 부산 해운대고, 경북 포항제철고, 전남 광양제철고, 강원 민족사관고 등 모두 5개 고교가 시범운영 대상학교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추천기한을 26일까지 연기한 전북도교육청은 전주 상산고와 군산 중앙고 중 전주 상산고를 추천하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장안제일고는 여건 미비로 부산시교육청의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자립형 사립고 신청을 했던 8개 고교 중 6개가 자립형사립고 시범운영 대상 학교로 시ㆍ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았다. 서울지역의 19개 신청 고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자립형 사립고 내년 도입 불가 방침에 따라추천 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추천받은 6개 고교를 대상으로 한달간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내년 시범운영 학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변이 없는 한 이들 6개교를 모두 시범운영 학교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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