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증시수급안정에 문제가 없도록 증시안정을 위한 특별기금을 충분히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금융경영인 조찬강연에서 “미국 테러사건과 관련한 증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코스닥위원회 등과 협의해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시장 안정에 중추적 책임이 있는기관투자가들이 매도자제 자율결의를 해놓고, 당장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매도에 나서는 것은 시장 신뢰를 잃는 처사”라며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이와함께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올해말로 끝나는 만큼 신속인수 대상기업에 대해 추가 자구계획을 토대로 유동성 확보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회사의 고수익ㆍ고위험 자산운용 사례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저금리로 인한 이자소득생활자의 소득감소에 대비, 연금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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