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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사건 / "대형비리 사건뒤 검찰마피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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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사건 / "대형비리 사건뒤 검찰마피아 있다"

입력
2001.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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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20일 “현직 검사장 1~2명을 포함, 검찰 간부 4~5명이 이용호(李容湖) 사건을 비롯한 대형 비리사건과 관련돼 있다는제보가 접수됐다”며 “특히 검찰 내에 마피아가 존재하며 그 정점에 누가 있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총무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검사장급 인사가 변호사 개업을 한 뒤 검찰 내부의 특정인과 결탁을 하고 그 과정에서 대형사건을 수임하는등 검찰마피아가 존재한다는 것이 세간의 여론이고 법조계가 다 알고 있다”면서 “최근 이 같은 검은 커넥션에 대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주장했다.

이총무는 정치인 관련여부에 대해 “(제보를 통해) 실명으로 오르내리는 정치인이 10~15명 정도 되나 사실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총무는 현직 검찰 간부들의 비리 관련설에 대해 “ ‘이용호 펀드’에도 관련돼 있고 이외에 다른 대형비리사건, 특히 특정지역 조직폭력배와 깊이 관련돼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제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한나라당)신승남 검찰 총장의 동생이 이용후씨에게서 돈을받았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제보에 따르면 돈의 액수는 억대에 가까웠고,신 총장 동생이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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