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전쟁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어수선하다.전쟁개시 시기, 전쟁기간 등에 따라아파트값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향후 시장 전망을 확신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저점에 내집을 마련하는 시기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있다.
현재로서는 관망이 필요하지만 내집마련이 시급하다면 시공사의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 재개된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을 찾아보자.
부도가 났던 탓에 이미지가 다소 나쁠 수 있지만 대부분 분양권이나 조합원 지분가격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한 번 쓴맛을 본 재개발조합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업체에 재시공을 맡기기 때문에 안정성도 뛰어난 편이다.
또한 공사를승계한 회사의 브랜드로 공급되므로 입주가 다가오면 가격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응봉동 롯데
성동구 응봉동에 건립되는 재개발아파트다.
총375가구로 단지규모가 다소 작지만주변 재개발구역의 대림, 한신 등 3,500여가구와 함께 대규모 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일부 층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성수대교, 동부간선도로,올림픽도로, 내부순환도로의 진입로가 가까워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뚝섬체육공원, 한강 둔치 등이 위치해 있다.
■상월곡 동아
상월곡 재개발 아파트로 17개동 총 1,531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6호선 상월곡역까지걸어서 5분정도면 닿는다.
또 화랑로를 통하면 도심진입도 별 문제가 없다. 주변에 동덕여자대학교, 월곡초등학교, 월곡중학교 등이 있어 교육시설도나쁘지 않다. 개운산 및 성북 제2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편이다.
■노원구 하계동 풍림
아파트 밀집지역인 공릉동에 건설되는 1,601가구의 재개발아파트다.
이미 주변에도시개발, 유원, 미성, 한일 아파트 등이 입주해 있어 대단위 주거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또 한신코아백화점등 단지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있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 하계역이 5분거리에 있어 편리하다. 또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쉬워 강남으로 진출하기도 쉽다.
■사당동 롯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444가구로 구성된다.
모두 30평형대 이상의중대형 평형으로 남성, 극동, 신동아 등의 아파트와 더불어 대규모 아파트 촌을 형성하고 있으며 위쪽에는 동작 국립묘지가 위치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인근에 동작초등학교, 사당중학교, 동작중학교, 총신대학교 등의교육시설이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다. 4호선 총신대역과 개통예정인 7호선 남성역이 그리 멀지 않지만 도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것이 단점이다.
■정릉동 풍림
풍림산업이 우성건설의 사업장을 승계해 정릉 재개발 4구역에 짓는 대단지 아파트로15~42평형 총 2,305가구로 구성된다.
북한산을 끼고 있어 주변환경이 비교적 쾌적하다. 내부순환도로 정릉진입로가 가깝고 지하철 길음역도 차량으로5분이면 닿는다.
4차선 도로 솔샘길이 12월 개통 예정돼 교통여건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유의사항
부도사업장의 경우 대부분 3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돼, 예정보다 입주가 지연되는것이 불가피하다. 더욱이 조합과 시공사간 이견이 있을 경우 기간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가급적 추가분담금을 내야하는 조합원 자격보다지체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 다만 분양권은 매물이 적으므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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