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 고속도 갓길 표지판 안전위협

주말 대전에 내려갔다가 서울에 돌아오는 길이었다. 경부고속도로로 천안 근처의 입장 부근을 지나는데 고속도로 갓길에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포도판매 자제를 요구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그런데 표지판 때문에 갓길이 좁아져 오히려 비상시 차량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었다.길이 막혀 차가 천천히 가는 동안 살펴보니 견인차가 갓길로 급하게 지나가는데 길게 늘어선 표지판을비껴 가느라 아슬아슬하게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다.

안전운행을 위해 차량을 대상으로 한 농민들의 포도판매 자제를 요구한다면서 표지판을 갓길에 세워두는것은 문제가 있다. 표지판 보다는 길섶을 따라 현수막을 거는 편이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 같다.

/ 송희경ㆍ서울 강동구 암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