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A 와일드카드 '보일듯 말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A 와일드카드 '보일듯 말듯'

입력
2001.09.20 00:00
0 0

포스트시즌 진출을 겨냥한 혈투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다.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4위 싸움이 유례없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도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하다. 1994년 도입된 ‘와일드카드(Wild Card)’는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동부, 중부, 서부지구 2위팀 중 가장 승률이 높은 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티켓을 주는 제도.아메리칸리그는 각 지구 1위인 뉴욕 양키스(동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 시애틀 매리너스(서부)에 이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서부)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지만 내셔날리그 와일드카드는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19일(한국시간) 현재 내셔날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는 1위부터 5위까지 경기차가 4경기에 불과 할 만큼 극심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와일드카드를 놓고 1위와 2위가 바뀌는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부르어스를 9_4로 눌러 81승64패로 와일드카드 순위 단독 1위에 올라선 반면 전날 공동선두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중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_3으로 패배, 80승65패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와일드카드 순위 3위는 78승66패를 기록한 시카고 컵스로 1.5 경기 차이로 2위를 추격하고 있고 다음은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각각 1 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다저스는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 차이로 뒤져 지구 3위를 달리고 있어 일단 지구 2위부터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 지구 2위를 차지하더라도 최고 승률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으로선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연전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얄궂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박찬호와 김병현의 운명이 엇갈리는 셈이다.

박천호 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