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확보 문제가 드러난 부산월드컵경기장 일부 좌석이 판매대상에서 제외된다.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부산경기장 1층 좌석 일부가 광고판에 가려 제대로 관람할수 없는 문제가 드러났다”며 “부산운영본부로부터 정확한 문제좌석 현황을 보고받은 뒤 내부회의를 거쳐 판매제외 문제를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1층 관람석의 높이는 그라운드에서 최소 2.5㎙ 높이에 위치해야 한다는것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경기장 관련 규정이지만 이 경기장은 그라운드 높이와 별차이 없게 설계되는 바람에 경기장에 1㎙ 높이의 광고물만설치해도 관람객들은 선수들의 상체만 보며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문제가 되는 좌석은 1층 관람석 1, 2열 약 1,000여석에 이르며 문제좌석의표를 제외할 경우 3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한편 조직위는나머지 월드컵경기장의 모든 좌석도 점검한 뒤 문제가 드러나는 좌석에 대해서는 모두 사석(死席)으로 처리, 역시 판매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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