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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틈새 / 현직장관 첫 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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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틈새 / 현직장관 첫 득남

입력
200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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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 을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김한길 문화부장관(48)이 18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득남했다.현직 장관이 자녀를 본 것은 처음이라는 게 김 장관측 설명.김 장관 부인인 톱 탤런트 최명길(崔明吉)씨는 이날 몸무게 2.8㎏의 남아를 순산했으며 이름은 무진으로 지었다. 재혼인 김 장관은 최씨와의 사이에 아들 어진(4)군을 두고 있다.

주소지인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거리가 꽤 떨어진 고려대 구로병원을 택한 데 대해 김 장관 측은 “19일 구로구로이사했다”면서 “새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택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김 장관이 구로 을에 별 연고가 없는 점을 지적, “선거를 의식해 일부러 구로지역에서 애를 낳은 게 아니냐”“가장 사적인 일인 자녀 출산 문제까지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여 개운치 않다”는 뒷말들이 나왔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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