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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스티커처럼…슈크림처럼…신종 브라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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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스티커처럼…슈크림처럼…신종 브라 경향

입력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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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아이템 중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브래지어. 속옷 업체들은 봄 가을로 최신 유행경향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인다.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기존 속옷 업체들뿐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스티커 브라까지 등장하는등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스티커 브라는 말 그대로 입지 않고 붙이는 브라. 한번 쓰고 떼어내는 일회용제품으로 여성미용 사이트 ‘뷰티 아이’가 ‘프리 유 누드 브라’라는이름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 처음 내놓았다.

뷰티 아이 관계자는 “시스루와 노출 패션의유행과 더불어 노브라도 개의치 않을 만큼 자유분방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의 기호에 맞춰 개발했다”고 말했다.

스티커 브라는 일반 브라에 비해 가슴을 조이지 않고 옷을 입었을 때 브라 자국이 나지 않는 등 편리하다. 통풍도 훨씬 잘된다.

스티커의 비닐을 떼고 유두를 감출 수 있는 꽃무늬 시트를 덧댄 다음 가슴 모양을 따라 붙이기만 하면 된다.

양끝을 잡아 당겨 가슴이 처지지않도록 했다. 하지만 비싸다. 5개들이 한 상자가 9,000원. 한 달이면 괜찮은 브라 1개 값이다.

반면 기존 브라의 새로운 경향은 부드러움과 화려함이다. 볼륨 강조는 기본. 비너스가 새로 출시한 브라의 이름은 ‘슈브라’. 슈크림에서 따온 이름처럼 볼륨과 부드러움을 강조한 제품이다.

일체의 봉제선이나 장식없이 부드럽게 흐르는 느낌의 단순한 디자인이며 와이어에도 압박감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쿠션을 덧댔다.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인 75B에 맞추기 위해 사이즈마다 패드의 두께를 차별화한 것도 특징. “조형성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고 자국이 나지 않는 속옷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비비안에서는 패션에서의 글래머 룩을 감안해 지난 여름 인기 상품이었던‘에어 볼륨’을 한층 여성적이고 화려하게 만들었다.

색상도 이번시즌 유행색인 블랙과의 조화를 고려해 카키, 인디안 핑크 등 진한 색상을 사용했고 마치 겉옷을 보는 듯한 투 톤의 화려하고 풍성한 레이스 장식을 가미했다.

여기에 에어 패드를 양쪽에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와이어의 중심 부분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 압박감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조절할수 있는 신소재 와이어로 기능성을 높였다. 소비자의 선택이 궁금하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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