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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거래펀드의 힘

입력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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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 대참사 여파로 주가가 폭락, 대부분의 주식형펀드들이 손실을 내고 있는 가운데 투신사들의 차익거래형펀드들이 플러스수익률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ㆍ태광 투신운용과 유리ㆍ마이더스 자산운용 등 11개 투신 및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차익거래형펀드가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대투의 경우 ‘인베스트플러스알파혼합1호’가지난 3월26일 설정이후 8.11%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을 비롯, 11개의 차익거래형펀드가 평균 7.13%의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태광투신이 10.4~11.45, 제일투신이 4.0~6.3% 등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대신투신이1.79~4.36%, 한화투신이 0.14~4.97%, 유리자산운용 5.31~8.13, 마이다스자산운용 8.34%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과 선물시장간의 불균형시 차익거래를 통해 위험없이 초과 수익률을 확보하는 차익거래펀드의장점이 최근 주가 하락기에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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