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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三色 / 소백산 관광목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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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三色 / 소백산 관광목장 外

입력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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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도 춥지도 않다. 자연에 눈과코를 묻고 그 속의 삶을 들여다 보는 생태여행 최적기이다. 황금벌판과 푸른 하늘이 있어 더욱 흥겹다.■ 소백산 관광목장(충북 단양군 대강면올산리)

‘평평한 산’이라는 의미의 올산 언덕에있다. 목장이 위치한 지역의 높이는 해발 850㎙로 국내에서는 대관령을 제외하고 가장 높다.

목장 동쪽은 촛대봉, 서쪽은 옥녀봉이다. 두 산을사이에 두고 볕이 잘드는 35만여 평의 구릉에 목장이 들어서 있다.

암소와 황소, 송아지, 사슴, 흑염소들이 방목되고 있다. 3㎞의 방목코스를 따라 아주 가까이서 소가 풀을 뜯는 모습이라든지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먹는 장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 촬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1963년충북 도립목장으로 문을 연 이 곳은 현재 단양축협에서 관광목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1호이자 여전히 유일한 관광목장이다. 통나무집 숙박시설과각종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다. (043)422-9270

■ 백천계곡 열목어서식지(경북 봉화군석포면)

태백산 남쪽의 경북 봉화군 백천계곡은800리 낙동강을 이루는 물줄기. 하늘을 찌를듯한 바위 봉우리들을 병풍삼아 맑고 차가운 계곡수가 흐른다.

예전에는 광산이 있었지만 폐광된 지가오래여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주민들의 되찾기 노력이 컸다. 차는 들어갈 수 없다.

걸어 들어가야 한다. 화기물이나 음식물의 반입도 일체 용납되지않는다. 들어갈 수 있는 구간도 전체 계곡 중 4㎞ 정도로 제한돼 있다.

이런 노력에 의해 천연기념물 74호인 열목어가 온전하게 살 수 있었다.낙동강 유역 중 유일하게 열목어가 사는 이곳은 춘양목(금강소나무)등 울창한 천연림으로 에워쌓인 심산유곡으로 열목어가 서식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3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봉화군청 문화관광과(054)679-6394

■ 경남 자연학습원(경남 산청군 시천면중산리)

지리산 천왕봉으로 오르는 가장 인기있는코스인 중산리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자연학습원이라고도 한다.

1987년 4월 문을 연 이 학습원은 그동안 경남 도청에서 운영해 오다가 2000년 1월부터 천주교 마산교구유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반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사랑정신을 고취시키는 교육장이다. 본관 건물을비롯해 생활관, 두류옥과 물레방아, 식물교재원, 기상관측소 등의 시설이 경사진 산자락을 따라 나란히 들어서 있다.

학습원 주변에 세 곳의 숲 관찰로가조성돼 있다. 포유류관, 조류관, 양서·파충류관, 어류관, 박쥐관, 곤충관, 식물관, 광물관의 8개관과 별자리학습관 등을 둘러볼 수 있어 자녀동반 학습여행지로 적당하다. 관리사무소(055)972-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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