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미국의 테러 대참사에 따른 주식 폭락 사태와 관련, “외환위기 당시의‘금 모으기 운동’처럼 국민들이 ‘주식 안 팔기, 주식 사주기 운동’을 벌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기관이든 개인이든 가급적 주식을 팔지 않고국민들은 주식을 한 주라도 산다면 세계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금년 말 또는 내년 초에는 경제가 호전되리라 기대했으나 자신할 수 없게 됐다”면서 “국민과야당에 투명하게 실상을 알리고 여야를 초월해 무릎을 맞대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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