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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장 "가방·박스 No!"…경기장 철통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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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장 "가방·박스 No!"…경기장 철통 경비

입력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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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갖고 와서는 안된다. 주차장에서 아무데나 주차해서도 안된다. 또경기를 제때 보고 싶으면 일찍 와서 얌전하게 앉아 있어야 한다.테러참사 이후 일시 중단됐던 미국 스포츠가 삼엄한 경비 속에 재개됐다.입구, 그라운드, 공중 등 3중경비 속에 18일(한국시간) 제일 먼저 재개된 메이저리그(MLB)에서 조금 크다 싶은 가방은 휴대가 철저히 금지됐다.또 아이스박스 반입도 거절됐고 차량폭탄테러를 우려, 스타디움 30㎙ 이내 주차가 금지돼 혼잡이 일었다. 이번 주 속개될 미 프로풋볼(NFL)과대학풋볼(NCAA)에서도 모든 가방에 대해 공항수준의 검색이 이뤄진다. 때문에 관중은 최소 3시간 일찍 와야 경기시간에 맞춰 좌석에 앉을 수 있을전망이다. 또 경기중에는 경기장 인근에 항공기 접근을 불허할 예정이어서 막대한 돈을 들여 비행선광고를 하는 ‘굿이어타이어’ ‘더 러버’사는 울상을 짓고 있다. NFL의 캐롤라이나 팬서스는안전을 고려해 비행기 대신 애틀랜타까지 5시간이나 걸려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미스톡카레이스(NASCAR)는 아이스박스 등을 금지, 관중이 찬 음료를못 마시게 된 것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입장료를 깎아줄 계획이다. 테러 참사후 워싱턴에서 첫 시범경기를 갖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관계자는 “FBI의 안전수칙에 따라 엄청난 검색이 있을 예정”이라며상당한 불편을 겪을 팬들에 미리 양해를 구했다.

반면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등 역대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했던류 멀레티를 안전관리자로 영입한 NFL 덴버 브롱코스만은 별로 걱정하는 기색이 없다.

이범구 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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