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18일 오전 호텔신라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대북문제는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진토록 관련법을 개정하고 언론탄압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등 5개 항에 합의했다.두 사람은 ‘자민련 교섭단체 밀약설’ 파문을 낳았던 지난해 7월22일 골프장 회동 후 1년 2개월 만의 만남에서 2여 공조 붕괴후 양당간 협력방안을 논의,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ㆍ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밝혔다.
두 사람은 또 ▦미 테러참사대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 ▦민생ㆍ경제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조 ▦양당 3역 협의 및 정책공조를 위한 정책협의회 가동 등에도 합의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수시로 만나 양당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으나 자민련의 교섭단체 등록을 위한 국회법 개정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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