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참사의 영향으로 주가가 폭락, 10대 재벌 총수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1,567억원이나 감소했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재벌 회장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테러 발생 전인 11일1조1,685억원에서 사건 발생 후인 14일 1조118억원으로 13.4%(1,567억원) 줄었다.
평가손 금액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3,101억원에서 2,464억원 637억원(20.5%) 줄어 가장컸으며, 평가손실률은 조중훈 한진 회장이 360억원에서 283억원으로 21.3%(77억원) 줄어 가장 높았다.
이밖에 이건희 삼성 회장(평가손 564억원) 최태원 SK 회장(124억원) 구본무 LG 회장(51억원)신격호 롯데 회장(50억원) 등 대부분의 총수들이 평가손을 입었다. 반면 박성용 금호 회장은 10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주식 평가액이 26억원에서27억원으로 4.1%(1억원) 늘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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