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임 문제를 둘러싸고 8개월 넘게 끌어온 `숭실대 사태'가 17일 오전 재단측이 어윤배 현 총장의 퇴진을 결정키로 함에 따라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그러나 2학기 개강후 단식농성에 돌입했던 상당수 학과.부 교수들이 2학기 수업시간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완전한 수업 정상화는 적어도 3∼4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숭실대는 지난해말 재단측이 교수.학생들이 중심이 된 총장추천위원회의 의견을 무시, 어윤배총장의 연임을 결정하자 수업거부와 파업 등 8개월여간에 걸친 학내분규를 겪어왔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학사행정 파행이 빚어졌었다.
양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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