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업체인 벽산건설이 자율추진업체로 전환되고 경남기업도 연내 자율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벽산 계열 주관은행인 한빛은행은 17일 벽산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자율추진안에 대해 전체 채권금융기관을 상대로 서면결의한 결과84.18%의 동의로 자율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1998년8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나 2년 연속 흑자를 시현하는 등 경영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경남기업 채권단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기존 주식을 60% 균등감자한 뒤 65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내용의 채무재조정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약 8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연말까지 워크아웃 자율추진으로 전환한 뒤 2002년 상반기 중 조기졸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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