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테러여파 규정변경 "美중간기착지서 탑승객 재수속"

미국 내 공항에서 중간 기착하는 모든 항공기 탑승객은 다시 탑승수속을 밟아야한다.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이 동시 다발 테러 사건이후 다른 도시나 국가로 가는 항공기라도 미국 내 공항에서 중간 기착할경우 모든 승객을 내리게 해 재검색과 함께 탑승수속을 다시 밟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인천을 출발,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로 가거나 LA를 지나 브라질 상파울루로 가는 항공편 탑승객은 물론, 시카고 경유 뉴욕행 등 미국내 2개 도시를 거치는 항공편 탑승객은 재검색 절차를 위해 예전보다 2시간 이상 더 소요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과거에는 최종 목적지에서 모든 입국 절차를 일괄 처리했는데 이번 테러사건을 계기로 미국내 규정이 바뀌어 경유 항공편에 대해서는 탑승권을 2장 발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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