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강다리중 차량통행 속도가 제일 느린 곳은 한강대교이고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영동대교인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서울시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한강교량별 자동차 운행속도를보면 한강대교가 시속 20.1㎞로 가장 느렸으며, 가장 빠르게 건널 수 있는 다리는 원효대교로 시속 60.7㎞의 운행속도를 보였다.
교량별 하루 평균 차량통행량은 영동대교가 16만5,153대로 가장 많았고,잠수교(3만5,742대)를 제외하면 서강대교가 7만6,165대로 가장 통행량이 적었다.
전체 교량의 평균운행 속도는 98년 41.3㎞/h, 99년 35.1㎞/h,지난해 34.2㎞/h등으로 점차 운행속도가 줄었고 승용차의 시내 평균 통행속도도 98년 25.41㎞/h, 99년 25.41㎞/h에서 지난해22.92㎞/h로 감소했다.
이는 1998~99년 IMF 영향으로 차량 통행량이 줄면서 운행속도가 증가했으나 지난해부터 경제가 회복, 차량 통행량이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자동차 전용도로별 평균 통행속도는 내부순환도로가 시속 47.64㎞로 가장통행이 원활했고 서부간선도로가 시속 30.63㎞로 정체가 제일 심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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