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홍보 예산을 매년 30~50%씩 늘려 지방선거를 의식한 증액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17일 경기도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 홍보예산은 1998년 11억9,000만원에서99년 18억2,000만원, 2000년 23억2,000만원으로 불어났고 올해는 98년의 3배에 가까운 35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홍보예산의 증액에 따라 배포용 홍보물이 ‘주간경기’ 한 종류에서 ‘뉴스레터’와 도정홍보 만화 및 비디오 등으로 늘어났고 지출항목도 기획홍보, 방송홍보, 지역신문광고, 인터넷 배너광고, 도정시책홍보 등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주 1회 16만5,000부씩 발행하는 주간경기에 17억원,도정역점시책 기획보도에 2억원, 도민참여 활성화 추진사업에 2억원 등을 책정해 박종희(朴鍾熙·한나라) 의원으로부터 선거를 의식한 예산증액이란 지적을 받았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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