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은 30일께 축구대표팀을 소집해 열흘간 합숙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대표팀은 10월 초 추석 연휴에도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게 됐다. 훈련장소는 아직 미정.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당초 10월4일부터 잡혀 있던 훈련일정을 앞당긴데대해 추석의 의미와 추석기간중 교통문제 등을 고려,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지만 히딩크 감독의 생각을 바꾸지 못했다. 대표팀은 17일오전 일단 소속팀에 복귀, 19일부터 26일까지 프로축구 정규리그에 참가한다.
이달 말에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은 10월12일까지 합숙훈련을 한 뒤 11월8일께부터14일까지 유럽의 강팀과 3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2월초 미국팀 초청경기가 예정(상대팀 미정)되어 있고 2002년에는 남미전지훈련과 북중미골드컵참가에 이어 3월 중순 유럽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4월부터 국내 소집훈련과 실전훈련을 실시하며 개막직전 프랑스 초청 평가전을 끝으로 월드컵준비를 마치게 된다.
유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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