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6일 미국 테러 참사와 관련, 실종 신고된 한인 중 2명의 생존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실종자는 18명에서 16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무역센터 인근에서 근무하는 최병균(61)씨는 뉴욕 총영사관에 실종 신고됐으나부인과 함께 해외 여행을 갔다가 공항 폐쇄로 뒤늦게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무역센터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재인(53)씨도 업무차 다른주에 가 있는 바람에 실종 신고 됐지만 이날 오전 국내 가족에게 생존 사실을 알려왔다.
그러나 한인이 확실시 되는 부상자 14명, 한인 가능성이 높은 부상자 13명등 모두 27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는 등 한인 피해는 점차 늘고 있다. 이들 외에도 한인 추정 부상자들이 추가로 신고되고사고 당시 무역센터내 금융기관에 많은 한인 2세들이 근무했던 점을 감안할 때 한인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고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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