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부는 15일 파키스탄을 비록한 인접국이 미국의 군사행동에 도움을 줄 경우 대규모 군사공격을 통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탈레반은 이날 외무장관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어떤 인접국이든 미군에게 지상군 상륙기지나 영공을 내주는 나라가 있다면 무자헤딘(전사)들에게 대규모 보복공격을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최고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는 성명을 발표,미국에 대한 성전을 위해 18일 수도 카불에서 국가의사결정기관인 국민대회(지르가)를 소집키로 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16일 보도했다.이 회의는 이슬람 성직자,32개 부족장 및 지역대표 1,0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국제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은 16일 파키스탄에 본사를 둔 AIP통신에 전달한 성명에서 "나는 이번 테러를 자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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