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 씨름선수 경기매너 개선을

얼마 전에 열린 천안장사 씨름대회를 TV중계로 봤다. 씨름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 경기라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보는 편인데 점점 씨름 대회의 인기가 식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요즘 씨름 경기를 보면 선수들의 다양한 기술과 재치 있는 순발력보다는 무조건 힘으로 상대를 밀어붙여 경기에서 이기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천안장사 씨름대회에서도 한 씨름선수가 고의적으로상대 선수를 모래판 밖에서 넘어뜨리는 일도 있었다. 상대 선수의 부상이 크지는 않았지만 정당한 시합태도로 임하지 못한 선수의 모습에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민속씨름이 장수하고 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씨름 선수들은 정당한 시합태도를 길러야 할 것이며 씨름 관계자들와 선수들은 다양한 씨름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 이차건ㆍ서울구로구 개봉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