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처 국감자료 / 공기업 사장 63%가 호남 출신

정부의 거듭된 시정 방침에도 불구, 공기업사장에 대한 지역편중과 비전문가의 낙하산 인사등 인사파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기획예산처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개각으로 사장이 공석 중인 토지공사와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제외한 11개공기업의 63%인 7개회사 사장이 호남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당공기업의 상임이사(56명)중 호남 출신(16명)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8.5%에 불과, 공기업사장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임명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전문가의 낙하산 임명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해 13개 공기업사장 중정치인이나 군출신의 비전문가(6명) 비율은 46%였으나 올 해에는 비전문가 비율이 63%(11명중 7명)에 달하고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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