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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NFL 경기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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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NFL 경기도 취소

입력
200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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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세계 스포츠계는 사상 최악의 테러사태 여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메이저리그가 충격을 딛고 경기중단 6일만인 18일(한국시간)부터 시즌재개에 들어가 그나마 다행이다. 테러사태의 후폭풍으로14일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20여개 종목의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골프

15일부터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대회도 취소됐다. LPGA 타이 보타 커미셔너는 14일 “엄청난 재난이 벌이진 뒤 며칠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대회를 열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풋볼

미프로풋볼리그(NFL) 폴 태글리아부 커미셔너는 17, 18일의 정규리그 둘째주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NFL 정규경기가 파업 이외의 이유로 취소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많은 선수들이 당분간 출전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까지 밝히고 있다.

▦유럽축구

유럽축구연맹(UEFA)은 챔피언스리그 8경기를 11월11일에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14일의 UEFA컵 경기는 21일로 미루되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남은 경기는 스케줄대로 진행키로 했다.

▦미프로농구

미프로농구(NBA)는 중국과 대만에서 예정됐던 시범경기를 취소했다. NBA는 개리 페이튼(시애틀 슈퍼소닉스) 레이 앨런(밀워키 벅스) 등이 포함된 ‘나이키월드투어 선수단’을 구성해 16일 상하이에서 중국대표팀에 이어 19일 대만에서 한차례 경기를 가질 계획이었다.

▦아프로-아시안게임

11월3~11일 뉴델리에서 열릴예정이었지만 안전을 우려한 인도정부가 13일 대회 개최포기를 결정했다. 또 19~23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개최될 세계카누선수권 역시 안전문제로 취소됐고 25~29일 뉴욕 세계남녀레슬링선수권도 개최 여부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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