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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악성 루머 확산 '패닉상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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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악성 루머 확산 '패닉상태' 회귀

입력
200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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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소폭의 약세를 나타내며 몸을추스르던 코스닥시장이 14일 무려 7.3%나 폭락하며 지난해 12월 26일의 종전 사상 최저치 52.58을 손쉽게 갈아치웠다.소폭의 상승세로 출발, 보합권에서등락을 거듭했으나 곧 하이닉스반도체 채무재조정 회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악성루머들이 확산되면서 다시 12일의 패닉 상태로 되돌아갔다. 주말 중 상황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식 보유를 극도로 기피한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인들은 203억원어치의 순매도를기록, 위기감을 내비쳤고 기관과 외국인들은 각각 87억원과 9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등록 이틀째인 안철수연구소가 가격제한폭까지올랐고 이번 테러사태 이후 수요증대가 기대되는 DVR(디지털비디오레코드) 관련주인 3R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구석유와 중앙석유가 상한가,YTN은 등록 9일만에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9.3% 상승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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